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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파헤치기/마케팅&세일즈

이솝 우화로 말하는 한국 경제 트렌드_[뜻밖의 투자코드 트렌드 ANTI]

[뜻밖의 투자코드 트렌드 ANTI] _ 정동희

 

*지금부터 다루게 될 [뜻밖의 투자코드 트렌드 ANTI]라는 책은 앞으로의 '한국 경제 트렌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철학에 대해 깊게 들어가는 내용이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길!

 

[뜻밖의 투자코드 트렌드 ANTI]의 저자 정동희는 한국 경제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선 일단 시대정신을 올바르게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시대정신을 올바르게 선택하면 좋은 밑거름이 될 수 있으나, 어긋나게 선택하고 그 엉뚱한 이슈에 집착하게 되면 큰 수업료를 치뤄야 한다고 말하죠.

 

이와 관련해 저자는 이솝 우화로 그 예를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설명할 이솝 우화들은 투자 시장에서 많은 것을 시사해줄 수 있으니 정독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첫번째 이야기, 사자를 본 적 없는 여우, 출처: pictame2.com, 박지웅

 

첫 번째 이솝우화: [사자를 본 적 없는 여우]

 

"사자를 한 번도 본적이 없는 여우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그런 여우가 어느 날, 우연히 사자와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너무 놀란 여우는 기절할 뻔했습니다. 다행히 아무 일 없이 집에 돌아간 여우는 안심했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 또 한 번 사자를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겁이 나긴 했지만 저번처럼 기절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사자를 마주쳤을 때, 그 여우는 사자에게 말을 걸 정도가 되었습니다."

 

 

- 이 우솝 우화는 한국에서 특유한 트렌드가 형성되는데 무엇이 중요한지 알려줍니다. 한두 차례 사자를 만났을 때의 당혹스러움과 좌절을 겪고 나서야 비로소 트렌드의 형성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다는거죠.

 

글로벌 동향과 한국만의 트렌드가 새롭게 형성되기엔, 결코 쉽지 않음을 시사해주는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 이솝 우화: 항해자

 

두 번째 이솝 우화: [항해자]

 

"몇 사람이 바다를 항해하고 있었다. 항해 중 갑자기 거센 폭풍이 불어 배가 가라앉게 되었다.

 

배에 탄 사람 대부분은 비탄에 빠져 신께 기도를 올리면서, 감사의 제물을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자 폭풍이 가라앉고 바다가 다시 조용해졌다.

 

이에 신께 감사함을 느낀 사람들이 기뻐 춤추었다. 그 때 용감한 키잡이가 일어나서 외쳤다.

 

여러분들, 기뻐합시다. 그러나 언제 다시 폭풍을 만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 투자에 실패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야기 속의 비탄에 빠진 승객과 같습니다. 반대로 투자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용감한 키잡이와 같습니다.

 

뜻하지 않게 위험에서 벗어났을 때, 기쁨에만 도취하지 않고 다시 만날지도 모를 폭풍을 생각해 보는 침착성. 폭풍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최전선에서 발버둥 치는 용감한 키잡이가 되어야 합니다. 

 

언제 또 만나게 될지 모를 위험을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죠. 이것은 비관주의라기보단 지나친 낙관주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일화입니다.

 

이솝 우화 '장님과 늑대 새끼', 출처:https://www.creighton.edu

 

세 번째 이솝 우화: [장님]

 

"장님은 자신의 손에 들고 있는 모든 물건들을 만져보고 그것이 어떤 종류의 물건인가를 알아맞히곤 했다. 어느 날, 어떤 사람이 장님에게 늑대 새끼를 한 마리 건네주었다. 

 

장님은 늑대 새끼를 만져보곤 정확히 무엇인지 알아낼 수 없었다. 하지만 이렇게 말했다.

 

이것이 늑대나 여우나 그런 족속의 어린 새끼인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러나 내가 한 가지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이 녀석을 양 떼 속에 집어넣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한국과 다른 나라들의 트렌드가 결합되어 지속적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선, 위의 이야기처럼 장님이 늑대새끼를 만지기 식으로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잘 모르겠다. 하지만..'하고 구체적인 움직임까지는 알 수 없더라도 큰 그림은 놓치지 않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한국 고유의 트렌드는 글로벌 트렌드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트렌드, 한국 특유의 트렌드, 이 둘이 합쳐져 지속될 수 있을까.

 

위의 세 이솝 우화는 서로 방향성을 달리 하면서 글로벌 트렌드와 한국 특정 트렌드가 서로 성립할 수 있는지에 대해 관련이 있습니다. 각자 글로벌 트렌드와 한국 특정 트렌드의 새로운 형성 가능성, 이 두가지 트렌드에 대한 경각심, 한국만의 트렌드의 독립 가능성에 대해 말하고 있죠.

 

제일 중요한 것은 이겁니다. 혹시 모를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위험 관리 측면을 등한시하는 트렌드는 매우 한시적일 수 밖에 없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이 복잡하게 얽힌 내용에 대한 명확한 해답은 어디에 있을까요?

 

투자코드, ANTI

 

답은 뜻밖의 투자코드 'ANTI'에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입니다. 여태껏 우리가 익숙했던 방식으로는 현재의 자본시장 및 경제 이슈를 다룰 수 없는 영역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투자코드 'ANTI'는 이 영역에 대한 어렴풋한 그림을 그리게 해줄 것입니다. 또한, 글로벌 트렌드와 한국 트렌드를 어떻게 바라봐야하는지 알려줄 것입니다. 

 

[뜻밖의 투자코드 트렌드 ANTI] _ 정동희

 

저자 정동희의 트렌드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그대로 담아낸 책입니다. 이러한 시각으로도 트렌드를 바라봐야 좀 더 다양하고 유연한 사고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네요.

 

마케팅과 경제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정독하길 추천합니다. 사실 제가 읽기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지만, 여러 번 읽고 이해가 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경제 관련 책을 읽다보면 여러 작가들의 생각을 알 수 있어 참 좋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동희 작가를 새롭게 알 수 있게되어 기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