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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파헤치기/경제학&경제일반

착한 투자 = '마이크로 크레디트', 무슨 뜻일까?_[세계 경제가 만만해지는 책]

물 한 모금조차 마시기 힘든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가난한 사람은 대출을 받기 어렵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만이 아닌 전세계에서 통하는 상식입니다.

 

특히 가난한 지역,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신용 정보가 없어서 정수기를 사거나 우물을 팔 돈조차 빌릴 수 없습니다. 게다가 개발 도상국의 시중은행은 많게는 일주일에 1퍼센트에 달하는 과도한 이자를 요구하기도 하죠.

 

그렇다면 그 사람들은 평생 물 한 모금도 제대로 마시지 못하며 살아야 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마이크로 크레디트 운동을 처음 시작한 '무함마드 유누스 (Muhammad Yunus), 출처: 한국고등교육재단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담보 없이 적은 돈을 빌려주는 '마이크로 크레디트' 운동이 가난한 지역의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해진 걸까요?

 

착한 투자라 불리는 '마이크로 크레디트', 지금부터 [세계 경제가 만만해지는 책]의 내용을 빌려 천천히 알아 가봅시다 :)

 

마이크로 크레디트는 선진국의 지원에 의존하지 않는 혁신적인 개발 원조 방식입니다. 이 방식을 처음 제안하고 시작한 사람은 노벨상 수상자인 무함마드 유누스(Muhammad Yunus)입니다.

 

인도의 가난한 바구니 제작공

 

그로부터 처음 돈을 빌린 사람은 인도의 가난한 바구니 제작공들로, 그 돈으로 대나무 등 바구니를 엮은 재료를 살 수 있었습니다. 바구니를 제작하여 판 돈으로 그들은 음식과 물을 사 먹을 수 있었죠.

 

마이크로 크레디트의 대출 상환율이 일반은행과 비교해도 꽤 높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여러 비정부기구와 자선단체가 소액대출 서비스를 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그라민은행(Grameen Bank), 포지티브플래닛(Positive Planet), 키바(Kiva) 같은 잘 알려진 성공 사례 외에도 전 세계 개발도상국에서 많은 마이크로 크레디트 은행이 수공예품 제작자와 농부, 소상공인에게 소액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중남미에서 가장 큰 소액대출 기관인 콤파르타모스(Compartamos)

 

중남미에서 가장 큰 소액대출 기관인 콤파트라모스(Compartamos)도 양말 생산자나 소상공인처럼 신용 점수가 낮은 사업가에게 돈을 빌려주는 사업으로 기반을 다졌습니다.

 

이처럼 마이크로 크레디트 운동은 단순히 지원 방식이 아닌 세계 경제계의 큰 관심을 받는 현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개발도상국의 성장을 촉진하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가장 좋은 수단으로 증명되었기 때문이죠!

 

마이크로 크레디트 운동처럼 개발도상국의 문제에 대한 장기적 해결책을 찾아낸다면, 경제 계층을 막론하고 거의 모든 사람이 더 나은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

 

세계 경제가 만만해지는 책_랜디 찰스 에핑, 출처: 네이버 책

 

[세계 경제가 만만해지는 책]은 복잡한 수식이나 그래프 없이 세계 경제를 쉽게 알려주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책입니다. 저자인 '랜디 찰스 에핑' 25년 넘는 세월을 국제금융 전문가로 보냈으며 현재는 중앙유럽재단의 회장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명쾌한 문장과 생생한 사례로 누구나 알기 쉽게 세계 경제를 설명해줍니다. 저처럼 경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들에게 좋은 책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