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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파헤치기/경제학&경제일반

미국 금리가 내 통장에 미치는 영향_[세계 경제가 만만해지는 책]

2020 대선에서 승리한 바이든

 

우리나라는 미국 금리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미국 금리에 변동이 있으면 국내 언론은 관련 뉴스를 제일 먼저 보도하고 주요 신문은 1면을 관련 기사로 채우기 바쁩니다.

 

미국 금리는 백악관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2020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이 승리했으니, 미국은 지금까지의 트럼프 정부와는 다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에 미국 연준도 영향을 받아 금리에 변화를 주는 건 필연적이라 생각되네요.

 

그렇다면.. 도대체 이 미국 금리 변동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길래, 우리가 미국을 이렇게까지 주목해야 하는 것일까요? [세계 경제가 만만해지는 책]의 내용을 빌려 천천히 알아가봅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돈은 다른 여러 상품과 마찬가지로 교환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국가의 이자율은 서로 연관돼 있습니다. 은행과 투자자는 언제나 이자율이 가장 낮은 곳, 즉 돈이 가장 '싼' 곳으로 몰리게 되죠.

 

그렇기에 워싱턴의 연방준비제도가 이자율을 올리거나 내리면, 마이애미나 미네소타의 가계 및 기업 대출 금리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의 금리가 영향을 받게 됩니다. 기관차가 움직이면 열차 여러 칸이 따라 움직이듯, 중앙은행이 이자율을 조정하면 경제 전체의 이자율이 바뀌는 것이죠.

 

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은행이 돈에 지불하는 비용이 오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은행이 돈에 지불하는 비용이 오르면 경제 내 모든 형태의 대출 이자가 오르면서 결국 소비자와 기업에 그 부담이 전가됩니다.

 

네이버 '금리 인상' 키워드 뉴스 카테고리 검색 결과

 

즉, 국내 금리는 내부적 요인보다는 외부적 요인에 의해 더 민감하게 움직이게 됩니다. 윗 사진처럼 미국의 정치적, 경제적 상황에 의해 큰 영향을 받게 되죠.

 

경제는 어떻게 보면 뜬구름 잡는 소리처럼 들릴 때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일반 국민들에게도 피부로 와닿는 이야기입니다.

 

대출 이자가 오를 수도 있다는 뉴스를 흔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대출을 갚아야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나쁜 소식일 수 밖에 없죠. 

 

한미 기준금리 (2012.12 ~ 2019.09)

 

이처럼 대출 이자율의 변동은 일반 국민들에게도 민감하게 다가올 수 밖에 없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이 문제가 미국의 기준금리 변동에 의해 발생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자신의 투자 상황이나 더 나아가 자신의 경제적 상황을 더 낫게 만들고 싶다면, 미국의 기준 금리를 주시해야 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 입니다. 미국의 금리 변동은 결국엔 우리의 통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니까요.

 

현재 미국의 정치적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보호무역을 주장하던 트럼프와는 반대로 평화와 화합을 내세우는 바이든이 당선되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금리가 인상된다는 예상이 강하지만.. 그것은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입니다. 항상 도로 상황을 주시하는 신중한 운전자처럼, 미국의 정치적, 경제적 상황에 눈을 떼지 않아야겠습니다.

 

세계 경제가 만만해지는 책_랜디 찰스 에핑, 출처: 네이버 책

 

[세계 경제가 만만해지는 책]은 복잡한 수식이나 그래프 없이 세계 경제를 쉽게 알려주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책입니다. 저자인 '랜디 찰스 에핑' 25년 넘는 세월을 국제금융 전문가로 보냈으며 현재는 중앙유럽재단의 회장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명쾌한 문장과 생생한 사례로 누구나 알기 쉽게 세계 경제를 설명해줍니다. 저처럼 경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들에게 좋은 책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