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는 모두에게 던지는 질문. '당신은 변할 수 있다고 믿습니까?'
사람들 대부분은 '인간은 변하지 못한다'라고 믿는다. 나도 그랬다. 사실, 아직도 어느 정도는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있다.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변하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변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봐왔다.
2. 변하겠다고 다짐했지만 포기하는 자신을 지속적으로 목격해왔다.
3. 자신이 변하지 못하는 경험을 겪으며 다른 사람도 같을 것이라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나의 생각이 달라졌다.
인간은 변할 수 있을까? 이 책 속엔 무슨 내용이 담겨져있길래 이런 말을 하는 걸까?
지금부터 저자의 주장과 그에 대한 반박의견을 통해 알아보겠다.
*저자의 주장 (인간은 변할 수 있다): 인간은 변할 수 있다. 왜 변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가?
*반박 의견 (인간은 변할 수 없다): 인간은 누구나 변하길 원한다. 왜 변하길 원하는가. 그 누구도 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변하길 원하면서도 두려워서 변하질 못한다. 일본에 히키코모리가 많은 것도 한 예다.
그렇다면 왜 변하길 두려워하는가?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이다. 과거의 어떤 일로 인해 현재를 바꾸지 못하는 것이다.
저자: 그렇게 과거의 원인에 집착하다보면 '결정론'에 도달하게 된다. 똑같은 과거를 가진 사람들이 모두 히키코모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원인이 아닌 목적을 보아야 한다.
히키코모리들은 '밖으로 나가지 않겠다'라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갖은 이유를 대며 밖으로 나오지 않는 것이다. 쉽게 말해, 목적을 바꿀 용기가 그들에게 부족한 것이다.
반박 의견: 그렇다면 사람들이 겪는 '트라우마'는 거짓이란 것인가?
저자: 아니다. 그들이 겪는 고통은 진짜다. 단지 그들은 겪은 경험 안에서 목적에 맞는 수단을 찾아내는 것 뿐이다. 중요한 것은 이것이다.
'경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닌, 경험에 부여한 의미에 자신을 결정하는 것'
자신의 경험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가'에 따라 자신의 삶이 결정된다. 인생이란 누군가가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과거의 경험에 어떻게 의미를 부여하는가'에 따라 사람은 변한다. 그렇기에 목적이 중요하다.
히키코모리의 예를 들면, '밖으로 나가지 않겠다'라는 목적은 과거의 경험들에 부정적인 의미만 부여한다. '난 이런 일을 겪었으니 밖으로 나가지 못해'
이런 생각들이 모여 스스로 트라우마를 만들어 낸다.
하지만 '밖으로 나가기'라는 목적을 만들면 어떻게 될까? '난 이런 일을 겪었어도 극복할 수 있어'라는 의지가 생겨나고, 그 의지가 용기가 되어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목적은 삶에 의미를 부여한다. 그리고 삶의 의미는 인간을 변하게 만든다.
이것이 저자가 말하는 '인간이 변할 수 있는 이유'이다.
이 책은 개인 심리학의 아버지, '알프레드 아들러 (Alfred W. Adle)'의 철학을 재해석한 책이다. 이 내용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고 싶으면 이 책을 정독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추천하며 빌려준 책. 읽으며 나에 대해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겪는 심리적인 고통을 이 책을 통해 덜어낼 수 있을 것 같다. 힐링하는 느낌은 아니다. 나 자신을 깊숙히 들여다볼 수 있게 해주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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