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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스파이더맨 _ 마케팅 전쟁 _ [삼성라이징] 1991년생인 나에게 2002년에 개봉한 은 잊지 못할 영화이다. 화려한 액션과 감동적인 스토리로 몇 번이나 반복하여 보았던 기억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에 공감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 영화가 'SONY(이하 소니)'와 '삼성'의 큰 분쟁거리가 되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사건의 시작은 이렇다. 2001년, 삼성의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던 야심찬 마케터, 에릭킴은 일본의 경쟁업체인 소니를 마케팅 면에서 넘어서야할 존재로 보고있었다. 당시의 소니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이자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기업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었다. 반면에 삼성은 아시아 변두리에서 그나마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자격지심에 한 말일까? 에릭킴은 와의 인터뷰에서 소니를..
시작부터 어긋나버린 삼성의 자동차 사업_르노삼성자동차_[삼성라이징] 우리나라의 소형 SUV 열풍을 이어가는 'XM3' 신차는 르노삼성차에서 만든 야심작입니다. 국내 매출이 전년대비 약 58%나 증가한 르노삼성차는 곧 유럽 진출을 이어간다고 합니다. 이 좋은 소식을 들으면 '역시 삼성이다'라고 생각할 지 모릅니다. 하지만.. 르노삼성차가 온전히 삼성의 소유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면 이런 생각은 하지 못할 것 같네요. 르노삼성차는 삼성의 기업이 맞을까요? 아니면 단순히 르노그룹의 한국법인 정도인 기업일까요? 삼성르노의 시작은 매우 어려운 시기에 이뤄졌습니다. 1997년, 악성 환투기와 태국의 고위험 고부채 경제 정책은 아시아 전역에서 재정의 붕괴를 초래했습니다. 태국부터 인도네시아까지 차례로 통화가 곤두박질치고, 농부들과 노동자들의 예금이 휴지조각이 되었죠.. 아시아 전역의..
1983년, 29살의 스티브 잡스가 삼성을 방문하다?! _ [삼성 라이징] 현재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의 기업 분쟁을 일으킨 '삼성'과 '애플'. 이 악연이 시작되기 전, 두 기업은 우호 관계였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삼성과 애플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1980년대, 스티브 잡스는 과감하고 시대를 앞선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바로 태블릿 PC를 제작하는 것. 지금이야 태블릿 PC는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스티브 잡스는 40년 전부터 태블릿 PC를 제작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죠! 당시 IBM같은 초거대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보다 저렴하고 좋은 품질의 부품을 구해야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그런 제조업체를 찾을 수 없다고 판단한 그는.. 결국에 해외로 눈을 돌리게 됩니다. 스티브 잡스가 처음 방문한 제조업체는 일본의 '소니' 였..